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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美 조기 테이퍼링·中 규제 우려에 속락
...H주 1.95%↓
홍콩 증시는 20일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관측에 뉴욕 증시가 전날 약세를 보이고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른 종목에 매도가 선행,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66.61 포인트, 1.84% 내려간 2만4849.72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73.58 포인트, 1.95% 하락한 8742.44로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중국해양석유가 2.59%, 중국석유천연가스 2.93%, 중국석유화공 2.27% 대폭 내렸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4.5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59%, 스마트폰주 샤오미 2.29%,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13.30%,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4.34% 크게 떨어졌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은 7.47%, 스야오 집단 6.97%, 중국생물 제약 4.68%,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5.44%, 진사중국 5.90% 급락했다.
훠궈주 하이디라오는 4.91%, 중국 자동차주 지리 3.92%, 전기차주 비야디 3.10%,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3.81% 밀렸다.
반면 그간 경영권 다툼 악재로 하락하던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4.85% 급반등했다.
2분기 결산에서 순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 HD는 1.00%,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1.44%, 링잔 1.51% 올랐다.
홍콩중화가스도 0.47%, 항셍은행 0.35%, 중신 HD 0.24%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43억2800만 홍콩달러(약 31조333억원), H주는 873억57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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