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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해 벨기에 국토만큼 나무 심는다”
2025년까지...지구 온난화 대응
중국 정부는 20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자체 대책으로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해마다 벨기에 국토 넓이에 상당하는 삼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생태보호회복사(生態保護修復司) 장웨이(張煒) 사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관한 정책 브리핑에 참석했다.
장웨이 사장은 2021~2025년의 14차 5개년 계획 기간에 매년 3만6000㎢의 조림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이는 벨기에 국토를 상회하는 면적이라고 전했다.
식목활동은 수십 년 전부터 중국 환경대책의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한 장웨이 사장은 이번 조림사업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60년까지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대단히 큰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업초원국의 5개년 계획으로는 중국의 전체 삼림 피복률을 2020년 말 23.0%에서 2025년 말에는 24.1% 확대할 생각이다.
시장조사 컴페어더마켓 닷컴(comparethemarket.com) 자료를 보면 연간 CO2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선 중국 베이징에서만 매년 1500만 그루 넘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
싱가포르와 홍콩만 해도 해마다 900만 그루 이상 식목을 해야 하며 런던 경우 400만 그루 정도 심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중국은 1979년부터 매년 3월12일을 식목일(植樹節)로 정해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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