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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보합 혼조 출발 후 中 규제 우려에 하락
...H주 0.9%↓
홍콩 증시는 26일 보합 혼조로 개장했다가 중국의 산업 규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17 포인트, 0.07% 속락한 2만5673.78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88 포인트, 0.08% 반등한 9082.91로 장을 열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조(Fed 연준) 의장이 27일 잭슨홀 미팅에서 금융완화 축소에 관해 발언할 예정인 점에서 그 내용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지분조정 매도를 불러 낙폭을 커지게 하고 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결산발표한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도 재료 소진에 밀리고 있다.
부동산주와 중국 의약품주 역시 하락하고 있다. 순익 감소 전망을 예상한 중국 부동산주 헝다집단은 대폭 떨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 석유 관련주와 마카오 카지노주는 상승하고 있다. 전날 실적호조 결산을 내놓은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역시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11시57분) 시점에는 178.57 포인트, 0.70% 내려간 2만5515.3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8분 시점에 81.79 포인트, 0.90% 하락한 8994.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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