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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상품 추천 알고리즘 규제 나서
거대 인터넷 기업에 대한 통제와 압박을 강화하는 중국 당국은 상품과 서비스를 추전하는 알고리즘 규제에 나섰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신망(財新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이날 인터넷 사업자가 고객에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할 때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규제하기 위한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인터넷 플랫폼을 겨냥한 견제와 압력을 확대하는 조치라는 지적이 대체적이다.
판공실은 성명에서 서비스 공급자가 기업 윤리와 공평성 원칙을 지키고 이용자에 무분별한 지출과 공공질서를 문란할 정도로 소비를 재촉하는 알고리즘 모델을 설정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또한 가짜계정을 만드는 알고리즘을 써도 안 되며 이용자가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 기능을 간단히 무효로 할 수 있는 선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고리즘 지침 초안은 내달 26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서 정식으로 시행한다.
중국소비자협회(CCA)는 올해 초 중국 인터넷 기업이 개인 데이터를 남용해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강요하면서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계 각국의 인터넷 사업자는 이용자의 선호도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 동영상앱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등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이 이런 알고리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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