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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歷단상-8월29일] 서세동점의 도전과 응전
중국에게도 우리나라에게도 8월29일은 국치일, 나라의 수치스러운 날로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청나라는 1842년 8월29일 영국과 난징조약을 체결했다. '더러운 전쟁'의 원조인 아편전쟁에서 허무하게 패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때부터 시작된 '치외법권 재갈'에서 벗어난 때는 꼭 한 세기가 지난 1942년 1월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중국은 반식민지 상태였다는 굴욕적인 호칭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1910년 8월29일 대한제국은 일본에 병탄됐다. 36년 뒤 인 1945년 8월15일 해방까지 36년 동안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부터 제주도까지 한반도는 일본의 식민통치 하에 놓였다.
서세동점이란 서양 식민세력의 거센 도전에 중국은 식민화는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 이를 가능케 한 응전 중에는 중국 스스로 황제체제라는 왕조체제를 공화제로 전환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우리나라는 황제체제로 퇴행적 응전을 함으로써 나라가 망하고 말았다.
국권 상실 9년 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통해 공화제로 전환을 예비하여 독립을 찾을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외부의 도전에 올바른 방향으로 응전해야 함과 더불어 적기에 이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필수 불가결하다. 정확과 적기 응전 여부에 따라 한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
21세기 또 다시 중국 대륙과 한반도 역시 세계사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응전의 방향이 올바른가? 또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지 않을 수 없다.
<스위프트-류야저우-버크왈드>
류동희 차이나워치 대표 2019년 8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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