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IC, 상하이에 月 웨이퍼 10만장 공장 건설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 SMIC(中芯國際集成電路製造)는 상하이 자유무역 시험구에 월 1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공장을 건설한다고 재부망(財富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인 SMIC는 이날 상하이 자유무역 시험구 린강(臨港) 신편구 관리위원회와 전날 공동 출자해 웨이퍼 공장을 세우기로 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MIC는 홍콩교역소에 공시를 통해 린강 신편구에 건설하는 공장에선 매월 12인치 웨이퍼 10만장을 제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합작 공장은 28나노미터(nm) 이상 웨이퍼 파운드리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SMIC가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고 한다.
이번 웨이퍼 공장 프로젝트에는 88억7000만 달러(약 10조2670억원)를 투자하며 등록자본은 55억 달러라고 SMIC는 설명했다.
출자 비율은 SMIC가 51% 이상이고 상하이시가 지정한 투자주체는 25%를 넘지 않으며 나머진 양측이 함께 3자 투자자를 유치해 할애하기로 했다.
제3자 투자자의 출자 상황이 확정되면 출자 한도와 지분 비율을 다소 조정한다.
SMIC는 린강 자유무역 시험구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시키려는 전략적 기회를 이용해 시장과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회사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공장 신설이 생산규모를 확충하고 나노기술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SMIC가 공표한 2021년 상반기 결산보고로는 1~6월 영업수입이 160억9000만 위안(2조8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0% 늘어났다.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8.1% 급증한 52.41억 위안을 기록했다. 주당 순익은 0.66위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