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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기술주 중심 매도 선행에 반락 마감
...H주 0.53%↓
홍콩 증시는 3일 그간 상승세를 보인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8.44 포인트, 0.72% 내려간 2만5901.99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가 이번 주 들어 대형 기술 종목을 위주로 해서 나흘 연속 올랐다.
반발 매도에 더해 중국 당국에 의한 규제 강화 우려로 단기적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도가 쏟아졌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9.59 포인트, 0.53% 떨어진 9291.71로 폐장했다.
오전에 발표한 8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에 비해 대폭 하락하며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 밑으로 떨어진 것도 매도를 불렀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가 1.6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47%, 검색주 바이두 2.8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3.57% 급락했다.
전기차주 비야디(比亞迪)도 2.98%,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2.49%, 홍콩교역소 2.1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73%, 인허오락 1.65% 떨어졌다.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은 1.51%,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3.6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00%,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52%, 중국롄퉁 0.48% 밀렸다.
부동산주 항룽지산은 1.26%, 헨더슨랜드 1.14%, 청쿵실업 0.90%, 신세계발전 0.68%, 선훙카이 지산 0.92% 내렸다.
반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베이징 증권거래소 설립을 표명하면서 증권주가 동반해서 상승했다.
중국석유화공도 3.16%, 중국석유천연가스 2.33%, 중국해양석유 0.39%,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2.31% 올랐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1.40%, 중신 HD 2.55%, 중국공상은행 0.46%, 영국 대형은행 HSBC 0.24%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720억9980만 홍콩달러(약 25조6377억원), H주는 769억60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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