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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美 경기둔화 우려에 0.12% 반락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6일 주말 나온 미국 고용통계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경기선행 우려가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부추겨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3일 대비 21.62 포인트, 0.12% 내려간 1만7495.30으로 폐장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 금융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관측이 낙폭을 상당히 좁혔다.
1만7534.05로 시작한 지수는 1만7461.07~1만7633.6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281.48로 20.80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0.70%, 석유화학주 0.86%, 금융주 0.02%, 시멘트·요업주 0.73%, 방직주 1.16%, 건설주 0.91%, 제지주 1.62%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는 0.25% 올라 지수를 떠받쳤다.
지수 편입 종목 중 746개는 내리고 156개가 상승했으며 63개는 보합이다.
창룽해운을 비롯한 운수주가 동반해서 내렸다. 식품주 퉁이기업,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등 화학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창신(錩新), 리터(力特), 우디(無敵), 훙쉬(宏旭)-KY, 톈위(天鈺)는 급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1.8% 급등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중국강철 등 철강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마오바오(毛寶), 진하오(今晧), 중화화학(中華化),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IKKA-KY는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3732억7700만 대만달러(약 15조6627억원)를 기록했다. 중국강철(中鋼), 시퉁(矽統), 롄화전자, 췬촹광전,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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