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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규제 강화 우려에 반락 마감...H주 1.58%↓
홍콩 증시는 13일 주말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중국의 인터넷 기업 등 산업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크게 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0일 대비 392.10 포인트, 1.50% 내려간 2만5813.81로 폐장했다.
주말에 회복한 심리적인 경계인 2만6000선을 재차 밑돌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47.85 포인트, 1.58% 떨어진 9238.9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2.27% 하락한 659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이 빅테크 등에 대해 노동조건 개선을 지시했다는 소식과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금융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의 결제사업 부문 알리페이 분리를 요구했다는 뉴스로 통제 확대 경계심이 높아졌다.
알리바바가 4.2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4.47%,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4.83%,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2.45%, 스마트폰주 샤오미 2.91% 대폭 떨어졌다.
부동산주 카우룽창 치업도 4.25%,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5.46%, 인허오락 5.12%, 스포츠 용품주 리닝 4.10%, 안타체육 3.24%,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부 3.13%,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2.87%, 의류주 선저우 국제 2.33%,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 2.33%, 전기차주 비야디 2.14%, 훠궈주 하이디라오 2.25% 급락했다.
중국핑안보험은 1.42%, 유방보험 1.10%, 초상은행 0.65%, 영국 대형은행 HSBC 0.4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69%,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61%, 자동차주 지리 HD 1.29% 내렸다.
반면 중국석유천연가스는 4.99%, 중국석유화공 2.34%, 중국해양석유 2.73% 뛰었다.
중국은행도 1.06%, 중은홍콩 1.03%, 중신 HD 1.53%, 홍콩교역소 0.79%, 중국건설은행 0.52%,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0.52%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03억3620만 홍콩달러(약 22조7070억원), H주는 553억44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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