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1/09/25 00:03



중국, 빅테크 경쟁사이트에 접근차단 금지

중국 정부는 13일 빅테크에 대해 자사 사이트에서 경쟁사 사이트에 접근을 차단하는 관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재화망(財華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정보)화부는 이날 인터넷 기업이 경쟁 사이트에 액세스를 막는 오랜 행위를 중단하라면서 앞으로 이를 따르지 않을 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당국의 이런 조치로 거대 인터넷 플랫폼의 불공정한 관행이 끝나게 됐지만 이는 테크놀로지에서 교육, 자산관리에 이르는 분야에서 정부의 규제와 압박을 강화하는 움직임의 연장선상이라고 지적했다.

공업신식화부는 이번 조치가 "이용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권리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며 "현재 해당기업에 자체점검과 시정조치를 강구하라고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업신식화부는 첫 적용 대상에 대해 특정기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인스턴트 메시지라면서 새 규제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제재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을 피했다.

앞서 21세기경제보도는 11일 공업신식화부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 HD에 자사 플랫폼상에서 타사 사이트로 링크을 막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가령 텅쉰은 그간 바이트댄스 산하 중국판 틱톡(TikTok)인 더우인(抖音)의 콘텐츠를 자사 메시지앱 위챗(微信) 등에서 공유하는 것을 제한했다.

공업신식화부는 이런 관행을 더는 하지 못하도록 했다.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규제가 중국의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엇보다 먼저 위챗을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에 개방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한 텅쉰이 당장 가장 주목된다"고 관측했다.

2021/09/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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