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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美 나스닥 약세에 반락 개장...H주 1.25%↓
홍콩 증시는 30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약세를 보인 여파로 주력 기술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9.24 포인트, 0.68% 밀려난 2만4494.2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이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6.97 포인트, 1.11% 하락한 8663.47로 장을 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1년7개월 만에 경기축소 국면으로 떨어진 것도 경기선행 불안감을 부르며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동영상 서비스 빌리빌리가 하락하고 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도 밀리고 있다.
자동차주 지리 HD와 금융주 중국핑안보험, 중국인수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중국공상은행, 항셍은행,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카오룽창 치업, 화룬치지, 중국해외발전을 비롯한 부동산주, 진사중국과 인허오락 등 마카오 카지노주는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스포츠 용품주 리닝,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9분(한국시간 11시49분) 시점에는 217.32 포인트, 0.88% 내려간 2만4446.1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0분 시점에 109.57 포인트, 1.25% 떨어진 8650.8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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