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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中 경기둔화 경계에 사흘째 0.7% 속락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3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고른 종목에 매도가 선행,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4.85 포인트, 0.70% 내려간 1만6347.99로 폐장했다.
1만6480.98로 시작한 지수는 1만6328.47~1만6543.3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186.26으로 109.88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전자기기주가 0.96%, 제지주 0.80%, 시멘트·요업주 0.20%, 방직주 0.28%, 건설주 0.16%, 식품주 0.01%, 금융주 0.15%, 석유화학주 0.70% 밀렸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645개가 하락하고 226개는 상승했으며 96개가 보합이다.
14일 분기 결산 발표를 앞둔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 롄화전자(聯電)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철강주와 관광 관련주, 대형은행주 역시 저하했다.
예왕(業旺), 허청(和成), 징숴(景碩), 푸딩(富鼎), 웨이취안뎬(偉詮電)은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창룽해운 등 운수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화화학(中華化), 훙쉬(宏旭)-KY, 양밍광(揚明光), 안지(安集), 다중 HD(大衆控)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571억6800만 대만달러(약 10조9091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롄화전자, 융광(永光), 양밍, 다퉁(大同)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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