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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서 전재 가능 매체 1358개 지정
..."언론통제 강화"
중국 당국은 인터넷에서 전재할 수 있는 매체를 관영을 중심으로 1358개로 제한 지정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은 전날 인터넷 정보 사업자가 뉴스를 전재할 수 있는 매체 명단(互聯網新聞信息稿源單位名單)을 새로 공포했다.
전재 가능 매체는 2016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비롯한 관영언론, 당과 정부가 직접 발신하는 것으로 한정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에서 민간과 개인이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이나 당국에 불리한 정보가 전파되지 않도록 통제를 강화했다는 지적이다.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이 내놓은 2021년판 명단에는 당중앙이 관여하는 매체가 120개, 당과 정부 기관 등이 발신하는 매체도 90개, 당 조직과 부처가 직접 관리하는 사이트와 앱 80개가 들어있다. 지방 정부와 당조직의 매체는 1000개 넘게 포함됐다.
관영 매체와 사이트, 앱이 대거 등재된 반면 경제뉴스 등을 심층 보도하는 민영 재신망(財新網) 등은 이번에 빠졌다.
해외 유력 언론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포함되지 않았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민영기업 중심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인터넷 서비스 산업에 대해 규제와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공산당과 정부를 겨냥한 불만과 비판을 억제하기 위해 갖가지 대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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