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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증시, 경기개선 기대로 3거래일 만에 0.48% 반등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역내 경기개선 기대로 사흘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달 29일 대비 80.83 포인트, 0.48% 올라간 1만7068.24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치인 1만7021.77로 시작한 지수는 1만7119.43까지 치솟았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871.84로 85.06 포인트 상승했다.
싱크탱크 중화경제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보다 0.5 포인트 오른 58.3을 기록했다. 식품과 방적 산업의 체감경기가 호전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36%, 식품주 0.14%, 석유화학주 0.02%, 전자기기주 0.67%, 제지주 1.61% 올랐다.
하지만 방직주는 0.17%, 건설주 0.25%, 금융주 0.31%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중 628개는 상승하고 246개가 내렸으며 95개는 보합이다.
항공운송주가 크게 뛰었다. 통신기기주 훙다국제 전자(HTC)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유리주, 전기가스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훙치(宏齊), 웨이성(威盛), 스신과기(事欣科), 메이진(美律), 중뎬(中電)은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은행주, 철강주, 섬유주도 밀렸다.
다청강철(大成鋼), 유징(友勁), 둔타이(敦泰), 싼양실업(三洋實業), 랑판(浪凡)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3254억1600만 대만달러(약 13조7550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華航), 유다광전, 롄화전자, 췬촹광전, 창룽(長榮)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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