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중국 경제회복 둔화 경계에 7일째 속락
홍콩 증시는 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회복 둔화를 경계하는 매도가 선행하면서 7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4.92 포인트, 0.30% 내려간 2만5024.75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84 포인트, 0.08% 밀린 8856.99로 마감했다.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행동규제가 확대하고 있다. 2일 중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09명에 달했다. 일일 환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8월10일 이래 거의 3개월 만이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경제활동 정체 우려가 퍼졌다.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이 7.29%, 의류주 선저우 국제 3.20%,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77%,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2.73% 급락했다.
부동산주 항룽지산도 2.75%, 카오룽창 치업 1.32%, 링잔 1.02%, 청쿵기건 0.96%, 화룬치지 0.51% 떨어졌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2.10%,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6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79%, 전기차주 비야디 1.61%, 중국석유천연가스 1.90%,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1.615 내렸다.
유방보험 역시 2.44%, 중신 HD 2.45%,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72%,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5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37%,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62% 하락했다.
반면 스포츠 용품주 리닝은 6.66%, 안타체육 2.9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21% 급등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도 1.08%,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0.87%, 훠궈주 하이디라오 0.25%, 유리주 신이보리 0.24% 올랐다.
중국 부동산 유동성 사태의 진원지인 헝다집단은 위기 완화 기미에 4.27% 크게 치솟았다. 헝다물업과 헝다 자동차 역시 3.13%, 0.56%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98억4860만 홍콩달러(약 18조1980억원), H주는 433억79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