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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군함, 20년 만에 일본 기항...“중국 겨냥 방위협력”
독일 호위함 바이에른이 일본 도쿄항에 들어왔다고 NHK와 교도 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서 독일 군함으로는 20년 만에 호위함 바이에른이 전날 오후 도쿄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했다.
바이에른함은 오는 12일까지 도쿄항에 머물고서 이후 일본과 미국 등 5개국의 군함 20척이 참여하는 해상 연합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에 기항하기 전 바이에른함은 도쿄 남쪽 태평양상에서 4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2국간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바이에른함과 해상자위대 호위함 간 연합훈련은 8월 소말리아 해역, 9월 인도양 동부 수역에 이어 벌써 3번째다.
독일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도발적인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지난 8월 바이에른함을 인도 태평양을 향해 파견했다.
작년 독일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외교와 안전보장 등 지침을 마련하면서 중국의 해양진출 움직임에 크게 우려하고 일본 등 역내 국가와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바이에른함을 직접 영접한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선상을 시찰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항을 계기로 일본과 독일 간 방위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연방군 에버하르트 초른 총감은 "인도 태평양은 지금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역내 해상수송로가 자유롭게 열린 상태로 유지하는데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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