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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디디추싱 美증시 상장폐지에 반락 마감
...H주 0.6%↓
홍콩 증시는 3일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뉴욕 증시 상장 폐지 추진 소식에 중국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24 포인트, 0.09% 내려간 2만3766.69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0.91 포인트, 0.60% 떨어진 8455.45로 폐장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일(현지시간) 회계감사 등에 응하지 않은 기업을 뉴욕 증시에서 퇴출하는 규제안을 정식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자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을 겨냥한 조치다.
여기에 디디추싱도 미국 시장에서 상장 폐지하고 홍콩 증시에 다시 상장하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공표했다.
중국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면서 운용 리스크를 피하려는 매도가 출회했다.
기술 관련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대폭 속락, 1.52% 하락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2.6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66%, 시가총액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2.32%, 게임주 왕이 4.78%, 동영상 서비스주 빌리빌리 7.22% 크게 떨어졌다.
유방보험도 1.87%, 전기차주 비야디 2.49%, 스포츠 용품주 리닝 1.91%, 태양광 유리주 1.26%,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42%, 중국해양석유 1.15%,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35%,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0.26%, 자동차주 지리 HD 0.22% 하락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은 0.91%, 비구이위안 0.70%, 링잔 0.60%,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0.64% 내렸다.
반면 훠궈주 하이디라오는 7.18%,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3.64%, 스야오 집단 2.94%,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51%,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62%, 스포츠 용품주 헝안국제 2.00% 뛰었다.
중국기업의 홍콩 상장 기대로 홍콩교역소는 4.35% 급등했고 영국 대형은행 HSBC도 1.93%, 중국공상은행 1.40%, 중국건설은행 1.33%, 중은홍콩 1.25%, 항셍은행 1.06%, 초상은행 0.87%, 중국은행 0.73%, 중국인수보험 0.31% 상승했다.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1.3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36%, 온라인 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1.26%,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72%, 의류주 선저우 국제 0.39%, 맥주주 바이웨이 0.21% 올랐다.
홍콩 부동산주 청쿵실업도 1.22%, 선훙카이 지산 1.16%, 신세계발전 1.14%, 헨더슨랜드 0.46%, 카오룽창 치업 0.25%, 청쿵기건 0.67% 올라갔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59억1460만 홍콩달러(약 25조1610억원), H주는 751억64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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