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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증시·상품선물 강세에 상승 마감
...H주 1.58%↑
채무불이행으로 도산 직면 헝다집단 4.05% 급반등
홍콩 증시는 9일 뉴욕과 중국 증시가 오르고 상품선물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유지,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7.99 포인트, 1.08% 올라간 2만4254.86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째 상승해 심리 경계선인 2만4000대를 회복했다. 11월25일 이래 고가권이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4.87 포인트, 1.58% 상승한 8657.77로 장을 끝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물가통계도 견조한 내용으로 받아 들여지면서 다소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라 2.22% 뛴 6103.16으로 마쳤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64개 종목 가운데 80%에 육박하는 50개가 상승했다.
전날 약세를 보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2.23%, 징둥닷컴 1.3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73%, 스마트폰주 샤오미 0.94%,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20% 올랐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6.13%, 야오밍 생물 3.14%, 중국생물 제약 4.34%, 온라인 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6.3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84%, 애플에 납품하는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71%, 맥주주 화룬맥주 2.49% 급등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은 2.90%, 비구이위안 3.43%, 카오룽창 치업 2.10%, 항룽지산 1.78%, 화룬치지 2.49%, 헨더슨랜드 3.18%, 중국해외발전 1.77%,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4.52% 치솟았다.
디폴트에 몰리면서 그간 하락세를 보인 헝다집단(恒大集團) 역시 반등해 4.05% 급등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44%, 청쿵기건 0.44%, 유방보험 0.36%, 청쿵기건 0.22%, 전기주 뎬넝실업 0.74%, 중뎬 HD 0.33% 떨어졌다.
게임주 왕이도 0.42%, 중국해양석유 0.1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11%, 전기차주 비야디 0.07% 하락했다.
전날 상장해 공모가보다 7.18% 급락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는 다시 0.47%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251억8130만 홍콩달러(약 18조8874억원), H주는 442억36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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