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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 신규감염 41명·외부 유입 사상최대...총 1만7029명
12일째 사망 제로...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60명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졌다가 진정세를 보여온 대만에서 31일 신규환자가 41명이 발병했다. 전부 국외에서 들어왔으며 외부 유입으로는 사상최대다. 추가 사망자는 12일째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내에선 감염자가 없었고 24명이 외국에서 입국했다고 발표했다.
외부 유입자는 남성 16명, 여성 25명으로 나이가 20세에서 70대 사이다. 미국에서 14명, 필리핀 2명, 프랑스 2명, 베트남과 이탈리아, 케냐, 카메룬, 스위스, 인도,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UAE) 1명씩이다. 14명은 조사 중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7029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600명, 국외 유입 2375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12월에만 31일까지 428명으로 400명을 돌파했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국외 입국자 가운데 새로 1명이 추후 유전자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확인했다.
총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60명이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에스와티니, 독일, 나이지리아, 영국, 미국, 캐나다, 카자흐스탄 등에서 왔으며 55명은 백신을 2차례 접종한 돌파 감염자이고 3명이 1차 접종, 1명 경우 백신을 맞지 않았다.
코로나19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7개월3주일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6950명 가까이 늘었다.
또한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31일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8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2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8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3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7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연말연시를 맞아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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