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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미크론 유입 톈진서 2차 전수검사...반휴
중국 수도 베이징의 관문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하는 등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톈진에서 12일 1400만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전수검사가 시작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톈진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대규모 검사를 실시하고자 시내 기업과 조직, 사업소 모두에 오후 휴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시민에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톈진시는 각구 방역 지휘부와 지역사회 통괄 조직을 동원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0시(한국시간 오전 1시)까지 톈진 관내에서는 3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다.
톈진시 발표로는 전날 낮 12시까지 누계 코로나19 감염자가 97명에 달했다. 이중 49명은 현지에서 감염됐고 15명이 무증상이며 나머지 양성반응자는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당국이 공식 확인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명이지만 추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진옌(韓金豔) 톈진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 겸 위생건강위 부주임은 지난 9일 시작한 1차 전수검사에서 1191만2280명이 샘플을 채취했으며 이중 789명2591명의 검사결과가 나왔고 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감염경로 추적에서 대부분이 학교와 가정, 장례 관련 인원 등에서 걸린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적으로는 진난구와 시칭구, 허시구 등에 집중했다고 한다.
앞서 톈진시 질병통제센터 장잉(張穎) 부주임은 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전파했고 진원지가 명확하지 않아 조기에 차단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민 전원이 핵산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잉 부주임은 "특히 오미크론 변이 전파 속도가 빨라 방역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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