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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動向-1월14일] 김정은 방탄열차 2월 베트남 향할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미국 현지 시간) 방송에 출연, 북미 2차 정상회담과 관련 북미 간에 장소 일시 등에 관한 실무적인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행자에게 회담결정이 이루어진다면 당신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의 말본새로는 북미 조율이 막바지 스퍼트 단계에 돌입한 느낌을 강력하게 준다.
폼페이오의 회견에 앞서 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은 미국이 2차 북미 회담을 올 2월 중순에 베트남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안했으며 북한은 이 제안을 고려 중이며 아직 답신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2차 북미 회담 장소로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되었다고 보도하였다.
그동안 2차 북미 정상 회담 장소로 베트남과 태국 외에 유럽 국가(스위스 등이 거론), 하와이 그리고 판문점이 언급되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해 말 베트남을 방문했고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역시 베트남을 찾았으며 지난 7일과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보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는 베트남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4차 방중 때 2, 3차 때에 항공기를 이용햇던것과는 달리 '방탄 열차'를 타고갓던 것으로 보아 베트남이 회담 장소로 결정된다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처럼 중국 항공기를 ㅣ용하기보다는 '3대 세습 방탄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은 러시아 모스크바 바문 때도 열차를 이용했다.
만일 김정은의 '방탄열차 베트남행'이 이루어진다면 유라시아 대륙의 단지 3개국만이 남은 사회주의 국가가 김정은의 '방탄열차'로 꿰어지는 상징적 선전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앞서 카드를 김정은에게 보냈고 김정은은 이에 친서로 답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지난 2일 백악관 회의에 앞서 환한 표정으로 언론에 김정은이 보내온 친서를 흔들어 보였으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는 김정은 친서에 답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는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김정은이 방탄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방문하는, '립 밴 윙클 애니콜 퍼포먼스'를 한 것은 아버지 김정일처럼 보안과 경호를 위해 방탄열차로 2차회담 장소로 갈 가능성을 아주 높여주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점으로 2월 중순 외에 3월 초가 거론되고 있다.
2월 중순에는 13일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당한지 2년이 되는 날, 16일은 김정일 출생 77주년이 되는 날이 끼어있다.
아마도 그 때문에 미국의 제안 일시보다 늦춰진 2월 말이거나 3월 중에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盲瞰圖子>
류동희 차이나워치 대표 2019년 1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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