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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1년 무역액 6조514억＄...6조＄ 첫 돌파
수출 29.9%↑ 수입 30.1%↑...6764억＄ 흑자
12월 경기둔화에 증가율 주춤
지난해 중국 무역 총액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0% 크게 늘어난 6조514억8880만 달러(약 7184조9327억원)를 기록했다고 해관총서(관세청)가 14일 발표했다.
중국 수출입은 연간으로는 처음 6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2015년 이래 6년 만에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날 2021년 무역통계를 통해 작년 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29.9% 증가한 3조3639억5940만 달러, 수입액은 30.1% 증대한 2조6875억2940만 달러라고 밝혔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6764억3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전년 대비 30% 늘면서 역대 최고에 달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어느 정도 글로벌 경기에서 회복하는 것을 배경으로 컴퓨터와 장난감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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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21% 대폭 증가했고 노동집약형 장난감도 38% 급등했다. 다만 마스크를 포함한 직물은 코로나 수요가 주춤하면서 6% 감소했다.
수출국별로 보면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이 27.5% 늘어났다. 유럽연합(EU)와 동남아시아(아세안)도 30% 안팎 증대했다.
3년 만에 전년을 상회한 수입은 상품가격 급등으로 원유가 40%, 철광석도 50% 크게 증가했다.
다만 원유와 철광석 수입물량은 모두 줄었다. 작년 후반에 걸친 내수 침체로 자원수요가 주춤한 여파다.
최대 수입품목인 반도체는 금액 기준으로 24% 늘었다.
대미 무역흑자는 3965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021년 중국 무역 총액은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21.4% 증가한 39조1000억 위안(약 7301조5300억원)이다.
수출은 21.2% 늘어난 21조7300억 위안, 수입이 21.5% 증가한 17조3700억 위안이다. 무역흑자는 4조3600억 위안이다.
한편 2021년 12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9% 늘어난 3405억 달러, 수입이 19.5% 증가한 2460억4000만 달러다. 모두 전월보다 신장률이 둔화했다.
수출입 총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3% 증대한 586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가 감속한 것이 증가율 둔화의 주된 요인이다. 그래도 해외수요 호조로 수출은 예상을 웃돌았다.
12월 무역수지는 944억6000만 달러 흑자를 보았다. 시장 예상은 745억 달러 흑자인데 이를 상회했다.
대미 무역흑자는 12월에 392억3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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