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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확산 상하이 2600만 시민 2차례 전수검사
군관민 의료진·노동자 1만명 이상 긴급 파견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도시봉쇄에 들어간 상하이 시민 2600만명에 대해 2차례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 당국은 전날 시민에게 코로나19 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일 때 신고하라고 명령했다.
당국은 4일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당국의 코로나19 감염 대책에 따른 혼란과 불투명감에 반발해 시민 사이에 불만과 항의가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번 2차례 전수검사의 목적이 감염 위험이 큰 포인트를 완전히 제거해 가능한 한 신속히 코로나19가 퍼지는 걸 억제하도록 감염 사슬을 끊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하이는 사실상 전역이 록다운 상태에 있다. 3일 24시간 동안 시내 감염자는 국외유입 8명, 확진자 425명, 무증상자 8581명 등으로 이틀째 8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확진자 260명, 무증상자 260명에 비해선 20배 정도나 급증했다.
중앙정부가 상하이시에 급파한 쑨춘란(孫春蘭) 부총리는 현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단호하고 신속히 행동을 취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은 상하이 전수검사를 지원하고자 군관민 의료진과 의료노동자 1만명 넘게 보냈다.
군 의료진만 2000명 이상, 장쑤성과 저장성, 베이징 등에서 의료노동자 8000명 정도에 달한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극성일 때도 중국군은 4000명 이상의 의료진을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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