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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3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종료
...“EV·PHV 중시”
중국 전기자동차 메이커 비야디(比亞迪 BYD)는 3월 시점에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종료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완전 전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만 제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야디는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앞으로는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중점을 두겠다고 분명히 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와 PHV 등 신에너지차(NEV) 관련 산업의 진흥에 주력하고 있으며 비야디도 이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게 됐다.
3월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비야디는 소형으로 고성능인 엔진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사용하는 점에서 휘발유차 생산을 완전히 끝내는 것은 아니다.
비야디는 "휘발유차 부품 생산과 공급을 계속해 기존 고객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야디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를 폐지한다는 선언에 서명했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로 선언에 참여한 것은 스웨덴 볼보, 미국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영국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이다.
비야디는 1995년 컴퓨터용 전지사업을 주종으로 창업했다가 2003년 자동차 산업에 진출했다.
2011년부터 전기차를 판매하고 휘발유차와 PHV도 출하했으며 현재는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전기차와 PHV 합쳐서 2020년 대비 3배인 60만대에 달했다. 휘발유차는 40% 급감한 14만대 정도에 그쳤다.
중국은 2035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50%를 신에너지차,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휘발유차를 하이브리드차(HV)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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