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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상장대립 완화에 급등...H주 3.1%↑
중국·대만 증시 어린이날·청명절 연휴로 휴장
홍콩 증시는 4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을 둘러싼 미중 대립이 완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유지, 대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일 대비 462.76 포인트, 2.10% 크게 올라간 2만2502.31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33.82 포인트, 3.10% 급등한 7770.98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당국이 중국기업의 뉴욕 증시 퇴출을 막기 위해 미국 측의 접근을 허용하는 회계감사 관련 규정의 수정안을 내놓았다.
또한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폭넓은 종목에 매수를 불렀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내달 차기 행정장관에 불출마 선언한 것 역시 매수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에 이중 상장한 기술주가 급등했다. 중국 검색엔진주 바이두가 7.77%, 동영상주 빌리빌리 13.33%, 게임주 왕이 6.6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7.40%,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7.69%, 알리바바 3.65%,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2.96% 치솟았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5.20%, 야오밍 생물 5.62%, 중국생물 제약 0.89%,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9.26%,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55% 뛰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8.36%, 중국해외발전 7.56%, 룽후집단 4.52%, 화룬치지 3.49%, 청쿵실업 1.28%, 항룽지산 1.00%, 신세계발전 0.78%,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6.16% 상승했다.
자동차주 지리 HD 역시 0.65%, 전기차주 비야디 8.17%, 컴퓨터주 롄샹집단 4.8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5.1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85%, 중국해양석유 1.65%, 중국석유천연가스 1.50%, 중국석유화공 0.50% 올랐다.
중국핑안보험은 4.87%, 중국인수보험 2.30%, 초상은행 1.38%, 중신 HD 1.02%, 홍콩교역소 1.31%, 유방보험 1.02%, 식육가공주 완하이 국제 3.39%, 유리주 신이보리 3.32%, 훠궈주 하이디라오 2.69%,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23%, 리닝 0.68%,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80% 올라갔다.
반면 맥주주 바이웨이는 3.31%, 유제품주 멍뉴유업 1.51%, 의류주 선저우 국제 0.54%, 전력주 중뎬 HD 0.72%, 뎬넝실업 0.58% 하락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도 0.55%, 항셍은행 1.05%, 홍콩 부동산주 청쿵기건 0.65%, 카오룽창 치업 0.52%, 선훙카이 시잔 0.48%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028억840만 홍콩달러(약 15조9343억원), H주는 449억86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 대만 증시 경우 어린이날과 청명절 휴일로 각각 5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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