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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 신규감염 1043명·닷새째 1천명대
↓...총 119만5338명
54명 추가 사망·누적 9002명...제5파 동안 8789명 숨져
홍콩에서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운데 신규 환자가 닷새째 1000명대로 떨어지고 사망자도 100명을 크게 하회했다.
동망(東網)과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위생방호센터 전염병처는 14일 새로 1043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총 확진자가 119만533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감염자는 1272명이다.
전염병처는 추가 환자 중 23명이 인도네시아, 호주, 영국, 태국, 싱가포르, 미국, 한국, 그리스, 포르투갈, 필리핀 등 외국에서 유입했고 1020명은 홍콩에서 지역 감염했다고 전했다.
579명이 핵산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64명은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제5파 이래 누적 환자는 118만2707명이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33명의 환자가 숨졌다. 남성 17명, 여성 16명이고 나이는 57세에서 101세 사이다. 65세 이상은 32명이다.
25명은 백신을 전혀 맞지 않았으며 8명이 1차례 접종했다.
여기에 이미 숨졌지만 뒤늦게 파악된 감염자가 21명이다. 남성 8명, 여성 13명이고 나이는 80~102세다. 전체 사망자는 9002명으로 증가했다.
1월 초 폭발한 제5파 이래 누적 사망자는 8789명이다. 치명률은 0.74%로 높아졌다.
현재 870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확진자 가운데 58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13명은 위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이날 최근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오는 21일부터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각종 오락시설의 문을 다시 열도록 하는 등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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