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주력 반도체 매도 선행에 1.4% 속락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5일 미국 반도체 지수 급락 여파로 주력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1.47 포인트, 1.40% 내려간 1만7004.18로 폐장했다.
1만7139.34로 출발한 지수는 1만7141.33까지 올랐다가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500.21로 223.82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중 방직주는 1.54%,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95%, 시멘트·요업주 1.09%, 석유화학주 0.94%, 제지주 0.89%, 건설주 0.91%, 금융주 0.57% 떨어졌다.
하지만 식품주는 1.99% 상승해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704개는 하락하고 192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88개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는 1분기 결산 실적 호조에도 1.92% 급락했다.
롄화전자(UMC)도 2.49% 떨어졌고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은행주는 동반해서 하락했고 자동차주와 섬유주, 유리주 역시 밀렸다.
항공운송주는 창룽항공이 2.81%, 중화항공 1.21% 내렸다.
신스지(新世紀), 황창(皇昌), 푸방 미디어(富邦媒), 타이성 과기(台勝科), AES-KY는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해운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식품주 퉁이기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철강주 중국강철 역시 상승했다.
야보(雃博), 타이산(泰山), ABC-KY, 푸서우(福壽), 상웨이 HD(上緯控股)는 대폭 치솟았다.
거래액은 2681억6500만 대만달러(약 11조3112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화신(華新), 중화항공, 창룽항공, 둥젠(東鹼)의 거래가 활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