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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안 해수면 10~30년 평균보다 84mm 상승
..."사상최고"
중국 연안 해면 수위가 지난해 1993~2011년 평균치보다 84mm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망(新華網) 등은 9일 중국 국가해양환경감시 센터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2021년 중국 연안 해면 수위가 작년에 이같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해양환경감시 센터는 기후변동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고 빙하, 남극과 북극 극지의 빙원이 용해하고 녹는 게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해면 상승이 중국 연안지역의 발전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당국에 관련 감시를 개선하고 조기 경보와 예방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센터는 해면 상승의 장기적인 폐해로서 연안 생태계의 파괴와 갯벌의 상실, 연안 도시에 범람과 염해(鹽害) 리스크 등을 거론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중국 연안 지역의 해수면은 지난 1980년 이래 연평균 3.4mm 올랐는데 그간 세계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2021년 중국 연안 해역의 수온은 전년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통계상으로는 3번째로 높았으며 1993~2011년 평균을 0.84도 상회했다.
환경보호부는 지난해 앞으로 30년 동안 중국 연안 지역의 해수면 수위가 55mm에서 최대 170mm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연안 도시들은 해수면 상승에 대응해 비상대책을 세우고 있다.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 경우 새로 배수터널과 조수 관문을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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