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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중단 엄중 항의
일본 정부는 31일 한국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산케이와 마이니치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조사선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한다면서 "한국 측에 사전 동의 없는 해양의 과학적 조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즉시 중지하라고 거듭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해양조사선은 29일 독도 북쪽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벌인데 이어 30일에도 와이어 같은 장비를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일본 제8관구 보안본부가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로서는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킨다는 결의에 따라 국제법과 관련 국내법에 의거해 앞으로도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관해 한국 측은 독도 근처에서 해양조사를 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정당한 활동'이라고 일축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조사선이 지난 28~29일 독도 부근을 항행했으며 30일에도 활동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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