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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중국 전기차 메이커와 출자 협상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국유 전기자동차(EV)와 출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디디추싱이 궈지 자동차(國機汽車) 산하 EV 메이커에 30% 지분을 출자하는 방향으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6월 당국의 만류에도 뉴욕 증시에 상장을 강행한 이래 압박과 규제를 받은 디디추싱은 사업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전기차 부문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협상은 상당히 진척한 단계에 있으며 6월 안으로 세부 사항을 확정할 방침이다. 출자가 성사하면 디디추싱은 궈지 자동차에 이어 2번째 대주주가 된다.
디디추싱은 소액주주에서 주식을 취득하고서 신규 자본을 주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자액은 10억 위안(약1877억원) 이상이다.
이미 디디추싱은 승용차 생산 프로젝트(다빈치)를 물밑에서 추진하고 있다. 소식통은 2000명 정도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려고 EV 제조 라이선스를 가진 자동차 메이커와 제휴하기를 원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6일 중국 규제 당국이 그간 해온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완료해 이르면 금주 중에 앱 다운로드를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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