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연간 커넥트카 800만대에 특허이용 허가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은 자사 특허를 매년 커넥트카 800만대 정도에 이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동망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기술 쑹류핑(宋柳平) 최고법률 책임자(CLO)는 전날 광둥성 선전(深圳) 본사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행사에 참석해 고속 이동통신 규격 5G, 4세대 통신 규격(4G)과 관련해 화웨이가 보유한 특허를 이같이 많은 커넥트가가 쓰고 있다고 전했다.
쑹루핑 CLO는 화웨이 특허가 스마트폰에도 지난 5년간 20억대 이상에 사용됐다며 설명해 자사 기술력과 외부에 대한 기여를 어필했다.
그는 화웨이 특허를 쓰는 기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름 등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특허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쑹루핑 CLO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웨이의 특허와 기술 허가를 제공해 글로벌 과학기술의 혁신 성과를 함께 향유하겠다"고 언명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자료로는 화웨이가 기업별 국제특허 건수에서 2021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산학협동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만 대학과 연구기관에 27억 위안(약 507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한다.
쑹류핑 CLO는 2021년 화웨이의 연구개발 투자액이 1427억 위안으로 전체 수입의 22.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기초연구 투자도 200억 위안 이상이며 지난 2년간 특허출원 건수가 연간 1만건을 넘었다.
앞서 5월 말 개최한 아시아 대학 지원 회의에서 쉬원웨이(徐文偉) 화웨이 이사는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겠다"며 관련 투자를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