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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歷단상-6월16일] 蔣도 毛도 총구통제 못해 시진핑은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 그러나 당이 총구를 지배해야 하지 총구가 당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
후반부는 생략한 채 전반부만 회자하는 마오쩌둥의 경구는 장제스는 일찌감치 체득하고 실천에 옮겼다.
황푸군관학교의 교장 겸 정치부 주임이 장제스였고 정치부 부주임이 저우언라이였음을 주목하여야 한다.
마오쩌둥과 마찬가지로 장제스도 '총구 권력 창출론‘의 신봉자였고 이를 강력하게 밀어붙여 성공을 거둔 최대 수혜자다.
장제스는 공산당의 권력 논리를 증오하고 두려워하면서 정치적 동물적 감각으로 이를 체득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주마간산이다.
장은 1936년 시안사변과 1946년~1949년 2차 국공내전에서 실패에서 보듯 총구를 완전 지배하지 못한 혹독한 시련과 참혹한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1936년 장쉐량이 장제스의 통제 밖 '총구'였기에 '프랑코'가 되지 못했고 2차 국공내전에서 1차 국공내전기에 스며든 군 내부와 권력 핵심의 오열'로 인해 중국 대륙을 마오쩌둥에 내주어야 했다.
마오는 1971년 거꾸로 돌린 린뱌오의 '총구'를 맞아 그의 목숨과 체제가 끝장날 뻔하였다.
린뱌오의 쿠데타 미수 사건은 마오의 총구 지배 체제가 사상누각이었음을 보여주었다.
결국 그의 체제는 그의 사후 얼마 못가 허울만 남고 끝이 났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덩샤오핑는 '총구 지배'를 사후까지 지시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시진핑은 2016년 2월 군 체제의 질적 변환을 시도함으로써 '총구 지배의 코페루니쿠적 전환을 모색하였다.
이는 덩이 장과 마오의 실패를 반면교사를 삼았듯 시진핑이 시대의 변화를 재빨리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제안보 질서의 도전에 직면, 심각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시진핑의 '총구 지배' 성패는 아직 안개 속이다.
<스위프트-류야저우-버크왈드>
류동희 차이나워치 대표 2019년 6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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