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2/09/26 22:34



[今歷단상-7월13일]노벨상 평화상 저주 문학상 패러독스

류샤오보에게 중국인 최초의 노벨 평화상수상은 영광이 아니라 저주였다. 그가 감옥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옥중에서 병사하게 한 직접적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경우와 빼닮은 선배 수상자인 독일의 오시에츠키가 옥중 병사한 뒤 7년 뒤 그를 감옥에서 병사케 한 나치독일 제3제국은 멸망했으니 길게 보면 그 저주는 '축복받은 십자가'였다.

류샤오보도 좀 더 기다려 보자. 그가 희망한 중국에서 일당제 폐지와 다당제 실현과 인권신장이 실현하는 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 '저주의 십자가'가 '축복의 십자가'가 된다.

노벨평화상은 수상자와 그 국가에 모두 영광이지만 저주받은 수상자도 여럿이 꼽힌다.

대표적 인물이 1990년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다. 그는 수상 꼭 12개월 뒤인 1991년 12월25일 소련 대통령 직에서 사임했다.

고르비가 실현하고자 했던 합의에 의해 새롭게 탄생하는 사회주의 연방체제는 그의 사임과 함께 신기루로 변했다.

그리고 고르비는 전혀 딴 방향으로 가는 그리고 자신이 실현하고자했던 곳으로는 돌아올 가능성이 전혀 없는 러시아와 기타 독립국가 연합체, 완전히 떨어져 나간 발트 3국과 조지아(옛 그루지아 공화국) 등 분열된 현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헨리 키신저도 저주받은 수상자에 속한다.

그는 1973년 파리 베트남 평화회담을 맺은 공로로 레둑토와 함께 공동 수상했다. 레둑토는 주저없이 수상을 거부했다.

수상 불과 1년4개월 뒤 키신저가 설계한 '전쟁이 사라진 남북 베트남 분단 체제'는 북베트남의 침공으로 남베트남이 속절 없이 무너짐으로써 물거품이 되었다.

키신저는 영낙 없이 '저주받은 수상자'가 되었고 레둑토는 '저주'를 떨쳐낸 셈이 되었다

노벨평화상에 저주와 거부의 축복이 있다면 노벨상에서 가장 주목되는 상인 문학상에서는 패러독스가 있다

상을 받지 못하였기에 그 상이 언급 될 때마다 괄목하게 되는 작가도 있고 수상 거부 때문에 도리어 뭇별 속의 북극성 또는 샛별처럼 뚜렷이 주목되는 이도 있다.

노벨문학상을 받기에 차고도 넘친 자격을 지닌 작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하지 못해 더욱 위대한 작가로 추앙되는 인물은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다

수상을 거부한 작가는 두 사람이다.

그 한 사람은 소련 당국의 귀국할 생각을 말라는 협박에 굴복하여 수상을 스스로 거부한 '닥터 지바고'의 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다.

다른 한 명은 프랑스의 실존 철학가이자 행동하는 좌파인 장 폴 사르트르다. 사르트르는 사임 이유로 스웨덴 한림원이 사회주의권 작가들과 사회주의 성향의 작가를 선정에서 배제하는 편향성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사르트르의 지적 후 마 못가 '고요한 돈강'의 작가 소련 솔로호프가 수상했는데 그는 집체적으로 소설을 쓴 일군의 작가 중 대표작가였을뿐이라는 설도 있다.

사르트르가 수상 거부 이유에서 직접 거명한 첼레의 파블로 네루다도 수상했다.

수상 거부한 사르트르는 수상한 솔로호프와 네루다보다 더 문명을 떨쳤다. 노벨문학상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스위프트-류야저우-버크왈드>

류동희 차이나워치 대표 2019년 7월13일

2022/07/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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