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2/08/12 23:32



펠로시 하원의장, 이르면 2일 저녁 대만 방문

중국이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 군사행동까지 취하겠다고 연달아 경고하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르면 2일 저녁 타이베이 도착할 것이라고 민시신문망(民視新聞網)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외신과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하원의장이 싱가포르 다음 행선지인 말레이시아에서 몇 시간만 머문 다음 2일 저녁 아니면 3일 아침 대만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조용히 대만을 찾을 계획이며 도착 시간이 바뀔 수 있고 타이베이에서 1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그럴 경우 펠로시 의장 등 대표단은 신이(信義)구와 중산(中山)구에 있는 5성급 호텔에 머물 것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매체는 펠로시 의장을 태운 전용기가 쑹산공항에 착륙하는 것에 대비해 타이베이 경찰국이 이미 중요 외빈을 맞는 경호대책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집권 민진당 관계자 자오이샹(趙怡翔)은 펠로시 하원의장이 확실히 대만에 온다면서 비교적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도 1일 트위터를 통해 펠로시 하원의장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후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대만에 예상대로 도착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RFI 라디오는 유력 소식통의 말을 빌려 펠로시 의장이 4일 필리핀 클라크 미군 공군기지에서 대만으로 날아온 후 바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예방한다고 보도했다.

RFI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 일정을 짧게 마무리하고서 5월 오후에는 도쿄 요코다 공군기지에 내리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만난다고 전했다.

방송은 펠로시 의장이 방대 시 2018년 3월 미국 의회에서 가결한 대만여행법이 미국과 대만 간 고위급 상호방문을 허용함에도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는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무튼 중국 정부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 도중에 대만 방문을 강행할 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계속 위협하는 만큼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에 대해 엄중한 후폭풍을 가져오고 중국군이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8/01 23:35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