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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美 인플레 우려 완화에 0.6% 상승 마감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2일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후퇴, 투자 심리를 개선해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1.12 포인트, 0.60% 올라간 1만5288.97로 폐장했다. 6월 하순 이래 1개월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만5203.91로 시작한 지수는 1만5198.93~1만5298.42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117.75로 88.380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식품주가 0.32%, 시멘트·요업주 0.03%, 방직주 0.87%,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63%, 금융주 0.01%, 석유화학주 0.92%, 제지주 0.76%, 건설주 0.54%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55개가 상승하고 245개는 하락했으며 83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0.50%, 롄화전자(UMC) 1.56%,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2% 뛰었다.
액정패널주 췬촹광전, 차이징 광전도 소폭 올랐다. 해운주 창룽, 양밍, 완하이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철강주 다청강과 하이광은 9% 이상, 신강이 5% 넘게 급등했다. 유리주와 의약품주, 화학주, 섬유주는 상승했다.
즈위안(智原), 룬페이(倫飛), 화징(華經), 젠치(建碁), 황창(皇昌)은 크게 치솟았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0.44%,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0.48% 밀렸다. 컴퓨터주 화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루싱(如興), 화숴(華碩), 타이양(台揚), 커펑(科風), 화푸(華孚)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053억5100만 대만달러(약 8조9225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화신(華新), 훙다전자, 리지전자(力積電), 롄화전자(UMC)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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