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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한중 수교 30년, 양국 관계 본질은 윈윈”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싱하이밍(邢海明 57)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관계 개선의 큰 방향이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변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23일 공개하는 중국 중신통신과의가진 인터뷰에서 "한중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자 파트너로, 한중관계 발전의 본질은 윈윈"이라면서 "역사적으로든 현실적으로든 한중관계 개선의 큰 방향이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변해서도 안 된다"고 언명했다.
또한 싱 대사는 "1992년 수교 이후 한중 관계는 비바람 속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했다"면서 "세차례 도약을 통해 한중 양국은 현재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 대사는 "수교 당시 50억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의 연간 무역 규모가 지난해 3600억 달러로 70배 넘게 증가했고, 상호투자 규모는 2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는 더 성숙되고 자주적이며 안정적인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양국은 서로의 입장을 더 이해하고 더 여유있게 각종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년 전 사람들은 한중관계가 오늘날의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한중관계는 반드시 새로운 높이에 이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싱 대사는 "경제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의 초석"이라면서 "향후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싱 대사는 "양국 국민 간 감정이 양국 관계 토데이자 연결고리"라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양국 간 인적 문화교류를 회복 및 강화해 양국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하고 민의(民意)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싱 대사는 "양국이 지역과 국제 현안을 둘러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싱 대사는 (양국의) 청년이 양국관계 발전의 미래라면서 "양국 청년 간 우호적인 감정이 깊어져야 세세대대 우호관계를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싱 대사는 "양국 청년 간 소통 강화를 추진하고 이들이 상호존중, 이해와 포용, 이성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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