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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원대표단 7~12일 대만 방문...“중국 반발”
차이잉원 총통 대신 라이칭더 부총통 등 만나
프랑스 의원대표단 5명이 7일부터 12일까지 대만을 방문한다고 중앙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날 시릴 펠르바 상원의원이 이끄는 프랑스 초당파 의원단이 이 같은 일정으로 대만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프랑스 의원단이 타이베이에 체재하는 동안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예방하지 않고 그 대신 라이칭더(賴清德) 부총통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의원단의 방대는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문을 계기로 대만해협에서 긴장 높아진 이래 유럽 의회대표단으로는 처음이다.
대만 외교부는 프랑스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이 지난 1년 사이에 이번이 4번째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의원단은 유시쿤(游錫堃) 입법원장, 천쥐(陳菊) 감찰원장, 각 부처 장관들과 회담해 양국 공동 관심사와 관계 개선, 양안 문제 등을 논의한다.
중국은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요인의 잇단 대만 나들이에 강력히 반발했는데 프랑스 의원단의 대만행에 거세게 항의할 전망이다.
프랑스 의원단을 시작으로 연내로 독일과 영국, 캐나다 의원단이 속속 대만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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