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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코로나 계속 완화...외국인 입국 확대
중국 정부는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를 계속 완화해 외국인의 입국을 더욱 쉽게 만들 방침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친강(秦剛) 주미대사는 전날(현지시간) 뉴스 플랫폼 세마포(Semafor)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 중국 방역조치에 관해 "우린 사람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지금 규제를 풀고 있는 중으로 가까운 장래에 더욱 완화해 모든 방면에서 중국으로 오는 해외여행을 용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친강 대사는 코로나19 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대단히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이 항상 "동적이며 경직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선 제로 코로나 정책 실행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일상생활이 장기간 제약된 데 반발한 시위와 항의가 확산하자 규제 완화를 서두르고 있다.
친강 대사의 발언은 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제로 코로나에 대한 광범위한 항의 행동에 대해 정부가 압박을 느끼는지를 물은 데 답하면서 나왔다.
중국 국내에서 코로나19 규제가 풀리지만 해외 입국자에 대해선 여전히 국경을 거의 봉쇄한 상태로 국제선 운항 편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 입국하면 일단 8일간 격리가 필요한 상황도 해제하지 않고 있다.
친강 대사를 비롯한 중국 당국자들은 그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로 코로나 완화 촉구에도 해당 정책이 코로나 확산과 사망자 확대를 막기 위해선 절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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