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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국자 코로나 행동제한 철폐...추적앱 폐지
홍콩 정부는 13일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해 출입을 제한한 황색 코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동망(東網)과 홍콩01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그간 입국 후 사흘간 식당 등을 들어갈 수 없던 조치를 14일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홍콩에 도착했을 때 PCR 검사는 받게 했다. 이상이 없으면 바로 술집과 식당을 찾을 수 있다.
황색 코드 대상자는 술집과 식당 이용을 제한 당한 점에서 이번 조치로 여행과 비즈니스 활동의 재개가 가속하게 됐다.
또한 홍콩 정부는 식당 등 시설에 출입하는 이력을 기록하는 코로나19 추적앱 의무화 역시 풀기로 했다.
식당과 헬스시설, 클럽 등 시설에 출입 이력을 기록하는 이동 추적앱의 의무화는 중국에서도 해제했다.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은 이날 행정회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홍콩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선 경제단체와 외교 관계자, 주민 등이 국제 금융센터로서 경쟁력과 지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비판이 커져왔다.
당국은 8일에는 감염자 격리기간을 단축했다. 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넘고 있지만 경제를 배려해 완화를 서두르고 있다.
존 리 행정장관은 "데이터와 리스크 평가를 토대로 완화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감염 확산 위험도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제로 코로나 정책에 준하는 병역대책을 펴온 홍콩은 9월에는 입국 후 강제격리를 철폐하는 등 중국 본토에 선행해 규제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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