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일 정상, 18일 대중 억지력 강화 등 협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교도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일 정부 발표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날 따로 만난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1월 워싱턴 이래 4개월 만이다.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이 군사력을 증강하는 현상을 대응해 미일동맹의 억지력, 대처력 강화에 관해 협의한다.
핵 군축과 불확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요 의제를 하는 G7 서밋을 앞두고 미일 결속을 과시하기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부채상한 인상을 둘러싼 공화당과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히로시마 서밋에 온라인 참석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불참하면 서밋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 방일을 결정해 안심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각각 히로시마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선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변경의 시도에 반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중요성을 확인한다.
또한 양국 정상은 한국이 가세한 한미일 3개국의 안전보장 협력을 추진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일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