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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성년자 성폭행범 3명 동시 사형집행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극형 판결을 받은 사형수 3명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 샤오간(孝感)시 중급법원, 산둥성 웨이팡(濰坊)시 중급법원, 허난성 안양(安陽)시 중급법원은 전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거쳐 미성년자 성폭행범 니두췬(倪篤群), 왕샤오산(王小山), 쑨바오창(孫保昌)을 각각 사형시켰다.
이들 사형수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초등학생이나 여중생을 꾀어 성폭행을 일삼았다.
특히 니두췬은 채팅 등에서 연애를 하자며 피해자를 유인해 성폭행하고 반복적으로 '세뇌'하는 등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한다.
인민망은 논평에서 미성년자 성폭행범 3명의 사형을 집행한 건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이들 사형수의 죄질이 극히 악랄하고 사회에 미치는 해악도 대단히 컸다며 단죄로 인심을 후련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최고인민법원 당국자는 "미성년자 성폭행범에는 지속해서 법률에 따라 엄벌에 처했다"며 "앞으로도 악랄한 범죄자에는 극형을 선고하는 등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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