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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26∼27일 핵 포함 확장억지 협의 개최
미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6∼27일 미국에서 핵을 포함하는 전력으로 동맹국을 지키는 '확장억지'를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한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양국 외교·국방 심의관급 협의체 '미일 확장억지협의'(EDD)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은 전날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 일미동맹의 방위태세, 핵과 미사일 방위정책을 미국 측과 논의한다"고 밝혔다.
미일 양국은 한미의 관련 움직임과 중국의 급속하고 불투명한 군비 증강을 염두에 두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무성과 방위성은 "동맹의 전략과 능력에 관한 상호이해를 향상 심화하는 방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확장억지는 적이 동맹국을 공격하면 미국이 반격한다는 점을 미리 경고해 공격을 포기하게 만드는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2010년 시작한 EDD는 양국 심의관급 대화틀로 정기적으로 열리며 전번 경우 2022년 1월 일본에서 가졌다.
미국은 한미일이 핵 확장억지를 논의하는 대화체제 구성도 한국과 일본에 타진하고 있다.
앞서 한일은 4월 정상회담 때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는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확장억지를 증강한다는 '워싱턴 선언'을 공표했다.
워싱턴 선언은 핵무기 탑재 가능한 전략 핵잠수함을 한국에 파견하고 핵운용에 관한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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