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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펀드, 반도체 재료 JSR 8.2조원에 매수
일본 정부펀드는 반도체 재료사 JSR의 상장 주식 전부를 9039억엔(약 8조262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산업혁신투자기구(JIC)는 이날 도쿄 증시 프라임 시장에 서 거래하는 JSR 주식을 23일 종가치에 35%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350엔에 전량 TOB(주식 공개매수)로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JIS는 반도체 재료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의 관여 하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JSR 주식을 이같이 사들이기로 했다.
오는 12월 하순까지를 목표로 TOB를 시작하는 JIS는 순유이자 부담을 포함해 매수 총액을 1조엔 규모로 잡고 있다.
JSR은 이날 JIS의 TOB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주주에 응모를 추천했다. TOB가 완료하면서 JSR은 상장 폐지한다.
최근 각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고착화 우려와 관련,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가장 어려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IS는 JSR을 인수하기 위한 신 회사에 5000억엔 정도를 출자하고 미즈호 은행이 4000억엔 이상을 융자한다.
출자와 융자의 중간적인 우선주와 후순위 론 약 1000억엔은 여러 은행이 인수하게 된다.
JSR은 반도체 제조에 쓰는 감광재 첨단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세계 1위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를 전략물자로 정하고 자국 내에서 첨단제품 양산에 거액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이 강한 소재 분야에서도 성장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해 소재에서 제품까지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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