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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 복귀 튀르키예 첫 외유 행보
우크라이나 정세·'일대일로'·세계 금융시스템·양국 관계 협의
외교부장으로 복귀한 중국 실무외교 수장 왕이(王毅) 당 정치국원은 26일(현지시간) 첫 외유지로 튀르키예를 방문했다고 AFP와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튀르키예 외무부와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왕이 외교부장이 이날 앙카라에 도착해 하칸 피단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왕이 외교부장과 피단 외무장관은 흑해 곡물수송을 중단한 우크라이나 최신 정세와 세계 금융시스템,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 발전 등에 관해 협의했다.
튀르키예 외무부 발표로는 양국 장관의 의제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신실크로드 경제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중동회랑 구상의 조화', 원자력 에너지, 농업, 민간항공 등 협력도 포함됐다.
또한 왕이 부장과 피단 장관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위구르족이 처한 상황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중국은 신장 위구르에 있는 소수민족에 대해 인권탄압을 가하고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는 국제 인권단체와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왕이 부장은 피단 장관과 회담 후 타이이프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면담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왕이 부장에 튀르키예와 중국이 글로벌과 지역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한달 이상 공석에서 자취를 감춘 친강(秦剛) 외교부장을 25일 전격 해임하고 그 후임에 왕이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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