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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지린성서 5호 태풍 홍수로 14명 사망
제5호 태풍이 독수리가 중국을 관통한 가운데 동북부 지린성에서 폭우로 인한 범람으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독수리는 7월28일 남부 푸젠성에 상륙하고서 북상해 장시성과 안후이성, 저장성, 허난성, 산둥성, 허베이성, 베이징을 휩쓸었으며 베이징과 허베이성에서만 20명 이상 숨졌다.
매체에 따르면 지린성 수란(舒蘭)시에선 태풍이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부시장 등 시직원 3명을 비롯해 이같이 사망했다.
수란시를 침수한 수위는 현재 안전기준까지 내려갔지만 주민 대피와 인프라 복구를 위한 긴급대응을 활동했다. 정전한 가옥 중 1만4305세대의 전력이 복귀했다.
지방당국은 동북부 주요 하천, 쑹화강(松花江)과 그 지류 넌강(嫩江) 일부 수위가 여전히 위험한 높은 수준데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베이징과 허베이성의 대부분 홍수 피해지에서 전력을 복구했다.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각성에선 전력 복귀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허베이성에선 독수리가 수반한 폭우 때문에 전성에서 120만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하이허(海河) 범람으로 허베이성 대부분과 베이징, 톈진 등에 수해 피해가 심각했다.
중국 법률로는 대규모 홍수로 저수댐의 용량이 넘칠 경우 일시적으로 지정한 저지대의 보수(保水) 지구로 물을 방류하게 됐다.
허베이성은 7월31일 13개 보수지구 중 7곳에 물을 방류했다. 대상 보수지구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국가 프로젝트로 설치한 슝안신구(雄安新區)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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