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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중국 경제둔화↑ …시장긴장 극복 저해”
호주 중앙은행인 준비은행(RBA)은 6일 중국 경제감속 리스크가 높아져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준비은행은 이날 분기 금융안정보고를 통해 호주 경제가 세계 금융시장의 긴장을 극복할 수 있는 상황에 있지만 자산가격의 무질서한 하락과 중국 경제둔화 리스크가 커져 이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은행은 또한 금리인상이 더욱 많은 가계를 금융 스트레스로 몰고 있지만 추가로 금리를 올린다 해도 가계 대부분이 이에 대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셸 불록 준비은행 총재는 71쪽에 이르는 금융안정보고 서문에서 "호주 가정과 기업이 대체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처지를 유지하지만 일부는 추가적인 충격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채가 대폭 하락하면서 각국 장기금리도 급등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준비은행은 고물가가 예상 이상 오래가면 금융긴축이 장기화해 주가를 한층 압박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금융안정보고는 "세계적인 금융환경의 긴축이 자금조달 시장으로 파급과 리스크 회피 움직임을 통해 호주에도 영향을 끼칠 공산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준비은행은 부채 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부문 역시 우려 요인이라고 거론하면서 부동산 부문의 금융 스트레스가 중국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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