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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아이폰 판매부진에 속락 마감…0.06%↓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7일 중국에서 신형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소폭이나마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69 포인트, 0.06% 내려간 1만6642.55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6678.28로 시작한 지수는 1만6618.30~1만6770.64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395.90으로 3.92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는 0.85%, 금융주 0.29%, 변동성이 큰 제지주 1.17%, 건설주 0.29%, 시멘트·요업주 0.38% 떨어졌다.
하지만 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는 0.13%, 식품주 0.05%, 방직주 1.03% 오르며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37개가 내리고 257개는 상승했으며 112개가 보합이다.
아이폰 판매 저조에 애플 관련 종목에는 매도가 선행했다. 다만 전날 나스닥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주에는 일부 매수가 유입,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0.47%, 타이다 전자 1.08%,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1.79%, 촹이 1.75%, 치훙 1.84%, 화청 1.57%, 잉예다 2.71%, 징하오 과기 0.64%, 즈방 1.50%, 중싱전자 2.44%, 촨후 3.47%,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41%, 스신-KY 4.19%, 광바오 과기 3.10%, 진샹전자 3.49%, 훙다전자 1.94%, 메이스 1.59% 하락했다.
해운주 창룽도 0.96%,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2.36%, 중화항공 1.50%, 자동차주 위룽 2.29%, 타이완 시멘트 0.45%, 대만 플라스틱 0.50%, 중신금융 0.79% 내렸다.
딩잉 HD(定穎投控), 웨이잉(緯穎), 재료(材料)-KY, 청치(承啟), 셴훠궈즈(鮮活果汁)-KY는 급락했다.
반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1.10%, 롄화전자(UMC) 2.23%, 즈위안 0.71%, 아이푸 2.82%, 화퉁 1.13%, 타이광 전자 1.70%, 신싱 1.22%, 징위안 전자 1.22%, 징신과기 0.74%, 난야과기 0.42%, 난뎬 0.99%, 리지전자 1.83% 뛰어올랐다.
전자부품주 궈쥐 역시 2.05%, 철강주 스지강 2.28%, 의류주 루훙 5.12%, 푸방금융 0.49% 상승했다.
퉁자(通嘉), 왕왕바오(旺旺保), 성마오(昇貿), 룬페이(倫飛), 훙치(宏齊)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740억6400만 대만달러(약 11조4700억원)를 기록했다. 시퉁(矽統), 중궁(中工), 웨이촹(緯創), 롄화전자, 위안다 고고식(元大高)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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