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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 제로
중국은 9월 한달 동안 일본산 수산물을 일절 수입하지 않았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중국이 9월 일본에서 사들인 수산물이 '제로'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처리수를 바다로 방출한데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반입을 규제했다.
7월 상순 해관총서가 안전성을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일본 수산업자는 통관 검사로 수산물 선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해 대중 수출을 줄이는 등 대응을 취했다.
오염처리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8월24일부터는 중국이 일본 전역에서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는데 그 여파가 관련 통계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3억5392만 위안(약 654억800만원)에 달했다가 사실상 수입제한 돌입한 7월에는 전월보다 34% 급감한 2억3451만 위안으로 떨어졌다.
8월 수입액은 58% 대폭 줄어든 1억4902만 위안으로 주저앉았는데 급기야는 9월 들어 전혀 없게 됐다.
러시아는 중국을 따라 지난 16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중국과 러시아를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으로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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