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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中 신축주택 가격 0.07%↑…2개월째 ↑
중국 부동산 시황이 부채 위기와 판매 부진 등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10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7% 상승했다고 신경보(新京報)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기관 중국지수연구원(CIA) 발표를 인용해 중국 100개 주요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당 1만6195위안(약 299만4620원)으로 9월 1만6184위안에서 이같이 올랐다고 전했다.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9월 0.05%에서 가속했다. 고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부동산 시장에 도입한데 힘입어 신축가격이 올랐다는 지적이다.
10월 신축주택 판매는 면적 기준으로 10% 정도 줄었다. 다만 9월 20% 감소에 비해 낙폭을 절반으로 줄였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선 신축가격이 0.02% 떨어졌다. 그래도 9월 0.10% 하락에 비해선 낙폭을 대폭 좁혔다.
10월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건 100개 도시 중 46곳이고 하락한 건 41곳이다. 보합은 13곳이다.
또한 중고주택 가격은 10월에 ㎡당 1만5486위안으로 9월 1만5556위안보다 0.45% 떨어졌다. 18개월째 전월을 하회했다. 낙폭은 전월 0.44%에 비해 0.01% 포인트 확대했다.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내린 곳은 100개 도시 중 98곳에 달했다. 5개월 연속 90곳을 넘었다. 2곳만 상승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중고주택 가격은 2.88% 떨어졌다. 9월 2.59% 하락에서 낙폭을 0.29% 포인트 축소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아직 불안정하지만 일부 도시에서 주택구매 규제를 완화하고 계약금 비율을 낮추는가 하면 주택 담보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지원책을 확대하고 추가 조치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전날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 중앙금융공작회의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에도 적절한 자금수요를 충족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주택수요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을 표명했다.
하지만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금융공작회의에선 부동산 부문의 리스크를 경감하는 새로운 구체적 조치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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