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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국 MI6 사주 간첩활동 적발…공작원 1명 체포
중국 국가안전부는 영국 비밀정보국(MI6)이 제3국인을 이용해 간첩활동을 전개해온 사실을 적발하고 1명을 체포했다고 동망(東網)과 TVBS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가안전부는 이날 위챗(微信) 공식 계정을 통해 MI6가 외국 국적자 황(黃)모씨를 포섭해 대중 스파이 활동을 벌여온 사실을 탐지하고 황씨를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황씨는 MI6 사주를 받아 2015년부터 중국을 수차례 드나들면서 국가기밀 9건, 비밀 5건, 첩보 3건 합쳐서 19건의 정보를 수집해 건넸다고 국가안전부는 밝혔다.
중국은 2014년 이래 반스파이법과 국가안전법을 제정 시행하면서 외국인에 감시를 강화했다.
작년 7월에는 반스파이법을 개정 실시하면서 일본 회사원 등 다수의 외국인을 간첩 혐의로 연행하고 처벌을 확대했다.
국가안전부는 MI16이 영국적자가 아닌 황씨와 정보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서 영국 등지에서 첩보 관련 전문훈련을 시키거나 스파이용 기자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경시청은 작년 9월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펼친 용의로 의회 조사 담당자 등 2명을 체포했는데 당시 중국이 사실무근이라고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미국 언론 보도로는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안에 깔아놓은 스파이망이 2010~2012년 사이에 괴멸되면서 중국인 정보원 20명이 처형되거나 투옥당했다고 한다.
이후 CIA는 중국 내에 정보수집망 재건을 위해 노력했지만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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